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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한 폭정 중지하도록"…독자 제재 검토

<앵커>

우리정부도 유엔의 제재결의에 따른 후속조치와 함께 독자적인 제재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정권에 대해 처음 폭정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핵을 포기하고 변화의 길로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는 평화를 원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변화의 길로 나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이라는 표현을 처음 쓰면서,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권 문제도 압박 카드로 구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어제 오전, 국가조찬기도회 : 정부는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녘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을 중지하도록 전 세계와 협력하여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외교부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들은 합동 회의를 열고 안보리 결의안 이행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정부는 앞으로 이번 결의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북한이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안도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추리고 있습니다. 북한에 기항했던 제 3국 선박의 국내 입항금지와 인도적 지원 중단이 유력한데, 다음 주쯤 확정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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