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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오리온, 4강 PO 진출…이승현 부상투혼

<앵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이 동부에 3연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승현 선수의 부상 투혼이 빛났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차고 출전한 이승현은 초반부터 눈부시게 날았습니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승현은 2쿼터에 또 무릎을 다쳤습니다. 다소 무리하게 레이업슛을 시도하다 코트에 넘어지며 왼쪽 무릎을 부딪혔습니다.

이승현이 들것에 실려 교체된 뒤에는 외국인 콤비 조 잭슨과 헤인즈가 날았습니다. 잭슨이 주고 헤인즈가 마무리하며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잭슨은 3쿼터에 허웅의 노마크 레이업슛을 뒤에 달려들며 쳐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4쿼터 들어 이승현은 양쪽 무릎에 모두 보호대를 차고 출격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막판 3점슛 두 개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20득점을 기록해 79대 67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오리온은 오는 8일부터 정규리그 2위 모비스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이승현/오리온 : 정규시즌보다 슛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이제 찬스나면 바로바로 던질 생각입니다.]

동부 김주성은 무릎 부상을 딛고 15점을 몰아넣으며 플레이오프 통산 1천449점으로 최다 신기록을 세웠지만 팀을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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