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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제재결의안 채택…'만장일치 예상'

<앵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2일) 새벽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에 나섭니다. 러시아의 요구로 초안 일부가 수정되긴 했지만, 큰 골격의 변화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될 걸로 보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위한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가 우리 시간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지난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지 56일 만입니다.

내일 회의는 미국과 중국의 초안을 충분히 살펴보겠다며 속전속결 분위기에 제동을 걸었던 러시아가 초안 검토를 끝내면서 급히 마련됐습니다.

러시아가 초안 내용 일부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큰 틀에서 대북제재의 취지를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우리 대표부는 설명했습니다.

경제협력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의 특수한 사정이 반영된 수준이어서 미국도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수정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북한을 오가는 모든 화물 검색과 항공유와 로켓연료 수출 금지, 광물거래 차단 등 핵심 제재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면서도 초안 마련 과정에서 소외된 러시아에 대해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 한국 정부가 집중적인 설득을 벌였습니다.

러시아를 포함해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이 모두 합의함에 따라 대북 제재 결의안은 내일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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