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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삼공사에 2연패 후 첫 승 '기사회생'

<앵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인삼공사에 2연패 뒤 첫 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습니다. 용병 와이즈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삼공사가 로드의 강력한 덩크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제공권을 장악한 라틀리프의 골 밑 득점과 임동섭의 외곽포로 주도권을 되찾았습니다.

라틀리프가 3쿼터 중반 일찌감치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자, 삼성은 한 발 더 뛰며 힘을 냈습니다.

김준일과 문태영이 연속 블록슛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고, 공격에서는 와이즈가 펄펄 날았습니다.

빠른 1대 1 돌파를 앞세워 후반에만 22점을 몰아넣었고 경기 막판에는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삼성은 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92대 88로 첫 승을 거둬 승부를 4차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급한 건 안양(인삼공사)입니다. 빨리 끝내려는 마음이 더 생길 것 같고, 저희는 5차전까지 갈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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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에서는 국민은행이 삼성생명을 87대 69로 이기고 최소 3위를 확보해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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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3대 0으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3연승을 달린 4위 대한항공은 3위 삼성화재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습니다.

남자부에서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 승부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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