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고급 빌라서 불…거실 향초 때문에

<앵커>

어젯(25일)밤 서울 강남에 있는 7층짜리 고급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요리를 한 뒤에 피워 놓은 향초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빌라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대원들이 긴급히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베란다나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강남의 7층짜리 고급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빌라 전체로 퍼지면서 주민 21명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하고 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3층의 집 주인이 요리를 한 뒤 거실에 켜놓은 향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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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에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정전이 일어나 일대 2천 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아파트 곳곳의 승강기가 멈췄고 갇혀 있던 주민 7명이 구조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올라가는데 갑자기 깜빡깜빡하더니 땅 (멈췄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래된 송전 케이블이 끊겨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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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김해공항을 떠나 필리핀 보라카이로 갈 예정이던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기체 고장으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150여 명이 4시간 반 동안 공항에서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정비를 마치고 오늘 오전 11시쯤 출발할 예정이라고 항공사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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