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6강 PO 1차전…인삼공사, 삼성 꺾고 기선 제압

<앵커>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인삼공사가 삼성을 꺾고 먼저 웃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삼공사 이정현의 패스를 받아 찰스 로드가 강력한 앨리웁 덩크를 터뜨립니다.

이어지는 세리머니에 상대 삼성은 마음도 몸도 상했습니다.

인삼공사는 모든 면에서 삼성을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가로채기 1위 팀답게 연이어 상대 공을 가로채 속공에 나섰고,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삼성을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도 이겼습니다.

로드와 마리오는 블록슛 쇼를 펼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여기에 이정현을 앞세운 외곽포까지 펑펑 터지며 96대 71, 25점 차로 이겼습니다.

[이정현/인삼공사 포워드 : 정규리그 막판에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플레이오프까지 그런 모습을 보이면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 있게 던졌던 게 슛이 잘 들어간 것 같습니다.]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어 정규리그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전성현도, 자신을 키 플레이어로 꼽은 김승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시즌 첫 경기이자 자신의 첫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4개를 포함 16점을 몰아쳤습니다.

[전성현/인삼공사 포워드 : 너무 떨려서 오늘 잘 할 수 있까 했는데 막상 들어오니까 그런 생각할 겨를이 없더라고요. 감독님이 시키는 것만 하다 보니까 잘 된 것 같습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4.7%에 달하는 가운데, 두 팀은 내일(27일) 안양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