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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16연승'…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앵커>

프로배구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꺾고 16연승을 달리면서 7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5위로 추락하며 포스트시즌에도 나가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이 '배구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선두 경쟁을 이어오던 2위 OK저축은행을 특유의 '스피드 배구'로 압도했습니다.

쌍포 오레올-문성민은 물론 센터 최민호, 신영석까지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습니다.

3대 0 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과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확정했습니다.

최태웅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현대의 정규리그 우승은 지난 2008-2009 시즌 이후 7년 만입니다.

선수에서 곧바로 감독으로 변신한 최태웅 감독은 첫 시즌부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저희가 빠른 플레이를 한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는데 결과로 된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요. 챔피언 결정전이 남아 있으니까 다음 준비를 또 철저히 하겠습니다.]

파죽의 16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V-리그 최다 연승 기록인 삼성화재의 17연승에 1경기 차로 다가서 남은 두 경기에서 신기록 작성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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