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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샘플 불법판매 업체 적발…40억 원 수익

<앵커>

화장품을 사면 껴주는 작은 샘플 화장품이 있죠. 이걸 돈을 받고 파는 건 불법인데, 온라인쇼핑몰에서 티슈같은 다른 제품에 끼워서 수십억원어치의 샘플을 팔아 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수입상가입니다. 수입화장품 샘플들이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판매업자 : 이거 3개 하면 정품 용량이에요. 정품이 14만원이에요. 이건 4개 하면 4만원…]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샘플 화장품은 인기 품목입니다. 물티슈나 마스크팩 하나를 사면 샘플화장품을 사은품으로 주는 방식으로 판매합니다. 200원짜리 물티슈에 샘플을 많게는 80개까지 끼워 팔아 수십 배나 비싼 값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샘플화장품을 판매해 40억 원의 수익을 챙긴 업체 6곳을 서울시가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판매업자 : 좋은 걸 쓰고 싶은 건 여자들은 다 똑같은 마음인데… 본품을 사기에 너무 비싸니까 똑같은 품질의 샘플을 찾게 되는 거죠.]

현행법상 샘플 화장품을 판매하는 건 불법입니다.

내년 2월부터는 샘플 화장품에도 제조업체와 사용기한 표시가 의무화되지만, 부작용이 발생해도 보상받을 수 없는 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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