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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창문만 노렸다…190cm의 '키다리' 빈집털이

<앵커>

설 연휴 동안 주택가를 돌며 빈집을 턴 남성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190cm나 되는 큰 키를 이용해서 평소 창문을 잘 잠그지 않는 2층만 노렸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골목길에 들어섭니다.

한 집 한 집 2층 창문의 상태를 확인하다가 잠겨 있지 않은 곳을 발견합니다.

일단 골목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고는 다시 돌아와 조금 전에 발견한 2층 창문을 열고 가볍게 넘어들어갑니다.

연휴 기간 서울 신림동 일대에서 빈집을 털어온 31살 임 모 씨입니다.

임 씨는 주택가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창문이 잠겨 있지 않은 곳을 발견하면 창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임 씨의 키가 190cm 정도였기 때문에 높은 곳도 쉽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임 씨는 빈집 5곳에서 200만 원 정도 되는 현금과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층은 그렇게 높지 않은데다, 창문을 잠그지 않는 집이 많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승주/서울 관악구 : 그냥 창문만 닫아놓고 현관문만 잠그고 나오죠. 그래도 아무 이상 없어요.]

집이 큰 길가나 2층 이상에 있다고 해도 창문을 잠그고 방범창을 설치하라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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