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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평년보다 따뜻하다…미세먼지는 '우려'

<앵커>

봄을 시샘하는 반짝 추위가 다시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하지만 이 추위가 지나면 본격적인 봄이 시작될 텐데, 올봄은 많이 따뜻할 거란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백사실 계곡입니다.

겨울잠에서 깬 도롱뇽이 여기저기 알을 낳았습니다.

겨울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도롱뇽의 산란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박찬열/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 2011년 첫 산란 모니터를 한 이후에 2011년에는 3월 4일에 첫 산란을 했는데요, 올해는 약 2주 빨라진 2월 20일 첫 산란을 했습니다.]

강력한 북극 한파가 찾아왔었지만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도 정도나 높았습니다.

포근한 겨울의 기세는 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따뜻한 남서류 유입과 일사로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봄은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1970년대 11.3도였던 봄철 전국 평균 기온은 2000년대 이후에는 1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봄철 기온이 올라가고 이동성 고기압이 자주 통과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봄 황사 발생일수도 평년과 비슷한 5.4일 정도는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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