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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정체 '극심'…고속도로 '지하화'로 푼다

<앵커>

정체가 심한 경인 고속도로와 서울과 세종을 잇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지하에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8조 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통행료가 얼마가 될지가 가장 큰 관심이겠죠.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출퇴근 시간 경인고속도로는 말 그대로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부천과 인천 등을 오가는 차량이 도로 수용량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이 구간의 만성 정체를 풀기 위해 정부는, 현재 왕복 8차로인 여의대로부터 신월IC 까지 약 7.5km 구간을 지상과 지하 각 6차로씩 열두 차로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용자들은 지상으로 갈지 지하로 갈지 선택할 수 있는데, 내년쯤 착공 예정입니다.

올해 말 1단계 공사가 시작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도 일부 구간이 지하화됩니다.

지하에 만들어지는 구간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남한산성을 거쳐 성남까지 이어지는 약 8km 구간입니다.

[이우제/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 : 도로 용량이 늘어나 교통 흐름 개선되고 지상의 일반 도로와 지하의 고속도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도로 이용자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들 두 개 도로에 들어가는 8조 원 가까운 돈은 민자로 유치하되, 적자 예상 때 통행료를 올리는 대신 정부가 일부를 보전해 줘서,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의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4월에, 평창올림픽을 지원하는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11월에 각각 개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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