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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개성공단 임금' 놓고 공방

<앵커>

황교안 총리가 개성공단 임금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인 걸 참여정부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현 정부가 그걸 알면서도 돈을 줬다는 논리라고 반발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총리는 참여정부도 개성공단 임금이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는 걸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국무총리 : (개성공단 임금이)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어서 핵과 미사일 개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파악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야당은 이런 논리라면 현 정부가 미리 알고서도 방치했다는 게 아니냐며 되물었습니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의 주장대로 이미 알고 있던 사항이라면 적어도 박근혜 정부에서는 그에 대한 조치를 진작 취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개성공단 폐쇄를 두고 여야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여당은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북한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정미경/새누리당 의원 : 우리가 핵과 미사일 만들라고 돈 줘서 그들이 우리한테 다시 쏘고 있다 이렇게 생각되거든요.]

하지만 야당은 개성공단 폐쇄로 대외 신인도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록/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디스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언급을 하면서 국가의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이렇게 경고를 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겠다는 말도 분명히 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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