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한때 운행 중단…퇴근길 혼란

<앵커>

오늘(19일) 저녁 서울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30분 정도 중단됐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긴 게 원인이었는데,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전병남 기자. (네 3호선 약수역에 나와 있습니다.)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전기 공급이 재개되면서 지금은 지하철 3호선 전 구간의 열차운행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3호선 약수역도 열차들이 정상운행 중입니다.

하지만, 주말을 앞둔 금요일 퇴근 시간에 지하철 3호선의 운행이 30여 분 동안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민재/교대역 제보자 : 사람들이 (계단에) 거꾸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처럼 밀려가지고 사람들이 밀고 막 넘어지고 이런 상황이 되면서 (열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방송이 울리더라고요.]

특히 전기공급이 끊긴 구간이 압구정역과 고속터미널역, 서울교대 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혼잡이 더 컸습니다.

지하철 3호선에 단전이 발생한 건 저녁 6시 32분입니다.

이때부터 30여 분 동안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대청역까지 상하행선 전체가 단전되면서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저녁 7시가 넘어 전기공급이 재개되면서 열차운행이 다시 시작이 됐지만, 이후로도 30분 넘게 지하철 3호선은 4에서 5분씩 지연 운행됐습니다.

서울메트로는 단전 원인은 물론이고요, 단전 때문에 달리다가 갑자기 멈춘 열차가 있는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홍종수, 영상편집 : 박정삼, 현장진행 : 태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