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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 왔다" 국회 찾아 '테러방지법' 요청

<앵커>

이런 가운데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19일)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테러방지법이 통과가 안 돼 답답해서 왔다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수석들과 함께, 정의화 국회의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실장은 정 의장에게 안보·경제위기 상황인데 테러방지법과 민생법안들이 통과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정 의장은 여야가 의견을 좁힌 부분도 있다며, 합의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실장은 새누리당 지도부도 만나 테러방지법이 없으면 국제공조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병기/청와대 비서실장 : 법안의 시급성이나 이런 것에 관해서 내가 말씀을 좀 많이 드렸어요.]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 대표와의 만남에선, 국가정보원의 역할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김 대표는 국가정보원에 대한 불신이 법 처리의 걸림돌이라고 말했고, 이 실장은 국정원에 대한 통제장치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며 협조를 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국 시도지사들을 만나 안보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도발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더욱 절실합니다.]

특히 테러와 생물 무기 같은 새로운 위협들은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간 유기적인 방어체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 "답답해서 왔다"…이병기, 국회 찾아 테러방지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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