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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되지 않아" 日, UN서 '위안부 연행' 또 부정

<앵커>

일본 정부가 유엔 여성 차별 철폐위원회에서 과거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연행 사실을 또다시 부정했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어제(16일) 열린 유엔 여성 차별 철폐위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심사가 열렸습니다.

일본 정부 대표로 출석한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심의관은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군이나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기야마 신스케/일본 외무성 심의관 : 군이나 정부에 의한 이른바 위안부 강제연행은 확인되지 않았다.]

스기야마 심의관은 위안부가 강제연행됐다는 견해가 널리 퍼진 것이 "제주도에서 여성을 강제 연행했다"는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의 허위 증언 때문인데, 요시다 발언을 보도한 아사히신문이 2014년에 오류를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역사학연구회를 비롯한 일본의 16개 역사·교육 단체는 지난해 5월 성명을 발표해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의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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