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UN, 고강도 北 제재안 이르면 다음 주 안 채택"

<앵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서 UN 차원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이 이르면 다음 주에 채택될 걸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주부터 최종 문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전보다 크게 강화된 대북제재 결의안을 이르면 다음주 중에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준 주유엔 대표부 대사는 오늘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끝난 뒤 이르면 다음 주 안으로 기존 결의안 보다 강화된 대북 결의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대사는 이미 지난 주부터 미국과 중국이 최종 문안을 가지고 협상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조율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해 금융, 통상 거래 등을 원천 봉쇄하고 이 과정에 연루된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도 유엔 차원에서 제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은 안보리 결의에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 소극적이었지만 입장에 변화가 있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수전 라이스/미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의 최근 터무니없는 행동을 감안할 때 중국이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보호자로 비치는 것 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번주 미국과 중국이 신속하게 결의안을 채택한다는 데 공감대가 서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