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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전략공천' 발표…"룰 벗어났다" 반발

<앵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13 총선 공천에서 시도별로 최대 3곳까지 경선 없이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전략공천 방침에 김무성 대표와 비박계 측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예고에 없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천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모든 광역시·도에서 최대 3곳까지 우선 추천지역을 선정해 경선 없이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공천 부적격자 기준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른바 '현역 의원 물갈이' 가능성에 힘을 줬습니다.

경선 방식은 한 지역구의 예비후보들끼리 당원 30%와 국민 70%가 참여하는 기존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100% 국민여론조사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현역 의원들이 지나치게 '프리미엄'을 누리는 시스템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정치 신인에 대한 배려를 훨씬 강화하는…]

사실상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김무성 대표 측은 반발했습니다.

전략공천은 없으며 100% 상향식 공천으로 한다는 김 대표의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오랜 기간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거쳐서 만든 공천룰에 벗어나는 일입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어떠한 경우라도 공천룰을 벗어나는 결정을 할 수 없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권한이 어디까지인지를 두고도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위원장의 입장이 달라 양측의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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