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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선서 잊지 않았을 것"…법안처리 호소

<앵커>

박 대통령은 경제 관련 법안 그리고 테러방지법안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호소했습니다. 의원이 됐을 때 국민들에게 한 약속, 즉 의원선서를 상기시키며 설득에 나섰지만, 야당의 반응이 썩 호의적이었던 같지는 않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오늘(16일) 국회 본회의장의 분위기를 전하겠습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 의원들에게 의원선서의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신 것을 잊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도발과 테러에 대응할 테러방지법과 북한 주민의 인권유린을 막기 위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테러방지법은 정보수집 권한을 국정원에 두는 문제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고, 북한인권법은 문구 조정 과정에서 진통 중입니다.

박 대통령은 입법촉구 서명운동을 국민의 눈물이자 절규로 표현했습니다.

여러 차례 주먹을 쥐며 노동 관련 4개 법안과 경제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비스산업의 육성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면서 서비스산업발전법의 처리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서민의 아픔을 달래고 경제활력의 불쏘시개가 될 법안들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거두고 국민 입장에서 통과시켜주실 것을…]

연설 중간에 여당은 전원이, 야당은 몇몇 의원에게서만 박수가 나왔습니다.

다만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설 때는 여야 없이 일어나서 박수를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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