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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병원·학교 폭격…휴전 합의 물거품?

<앵커>

시리아 반군 지역에 있는 병원과 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해 50명이 숨졌습니다. 국제사회가 이번 주 안에 시리아에서 임시휴전을 시행하기로 합의했지만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투기가 다가오자 사람들이 앞다퉈 대피합니다.

폭격으로 주저앉은 건물에선 사상자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 국경없는 의사회가 지원하는 병원이 4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환자와 의료진 등 1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크 샤칼/국경없는 의사회 : 이번 폭격을 강력히 비난합니다. 4만 명의 지역 주민이 아무런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하루사이 시리아 반군 지역인 이들리브와 알레포에서만 병원 5곳과 학교 2곳이 공습을 받아 50명 정도가 숨졌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하산/시리아 주민 : (무슨 일이죠? 누가 조준했나요?) 차 안에 있는데 러시아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했어요.]

비난의 화살은 반군지역에 맹공을 퍼붓고 있는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에 집중됐습니다.

러시아가 공습을 중단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번 주 안에 시리아에서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던 국제사회의 합의도 물거품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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