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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거래 제 3기업도 제재'…자금줄 차단나선 美

<앵커>

우리 정부와 일본의 대북 독자제재 발표에 이어서 미국도 나섰습니다. 미 상원이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최대식 뉴욕 특파원이 자세한 내용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상원이 찬성 96, 반대 0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우선, 북한과 불법거래를 하거나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기업을 제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조건 제재가 아니라 행정부에 재량권을 줬지만,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조치입니다.

[에이미 클로버처/미 상원의원 :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도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북한을 돈세탁 우려 국가로 지정할지, 행정부가 6달 내에 검토,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금융 자산 동결조치가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15개 이사국 대사를 만나 안보리 차원의 신속한 대북 제재안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 정권의, 정권이 상상하고 있는, 이미 예상하고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 역시 국제사회의 강한 입장을 인식하고 있다며 새로운 결의안을 위해 상황은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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