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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했던 닷새 연휴 끝…이제 일상으로

<앵커>

예년보다 길고 포근했던 설 연휴가 오늘(10일)로 마무리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때인데요.

연휴 마지막 날 표정을 정혜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시골집 앞 저수지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바뀌었습니다. 아빠가 끌어주는 얼음 썰매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기구입니다.

눈 덮인 언덕을 차고 올라 하늘로 날아오르는 스키어들. 울퉁불퉁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짜릿함은 일상으로 돌아갈 활력소가 됩니다.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푸른 겨울 하늘과 하나가 된 등산객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연휴를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될 일상을 준비합니다.

아이들도 알록달록 연을 하늘 높이 날리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한서현/서울 은평구 : 내일 친구들이랑 선생님도 만나니까 좋을 거 같아요.]

어른들께 받은 세뱃돈의 사용처도 이미 정해놓았습니다.

[최윤서/서울 이태원초 4학년 : 세뱃돈으로 나중에 더 좋은 거 엄마 사드리려고요.]

고향을 떠난 기차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하염없이 벌판을 내달립니다.

고향의 부모님은 힘내서 더 열심히 살아가라고 올해도 자식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한가득 챙겨줬습니다.

[윤지현/서울 개포동 : 아쉽죠. 다시 서울 오는데…. 그래도 내일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생활해야죠. 푹 쉬었으니까. 재충전 많이 했습니다.]

닷새 동안 이어진 긴 연휴에 귀경차량이 분산되면서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크게 막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공진구, 영상편집 : 유미라,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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