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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OK 저축은행에 승…선두 추격

<앵커>

프로배구 1, 2위 맞대결에서 2위 현대캐피탈이 선두 OK 저축은행을 꺾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12연승을 달리면서 이제 선두 탈환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줄을 이어 천안 유관순 체육관을 찾은 5천9백 홈 팬들 앞에서 현대 캐피탈 선수들은 펄펄 날았습니다.

문성민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내리꽂은 뒤 동료와 함께 환호했고, 오레올은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도 재치있게 빈 곳을 찔러 넣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1, 2세트를 가볍게 따낸 현대캐피탈은 OK 저축은행의 반격에 3세트에 23대 22로 밀렸지만, 최태웅 감독의 이 한 마디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너희를 응원하고 있는 거야. 그 힘을 받아 한 번 뒤집어 봐. 이길 수 있어.]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듀스 끝에 역전했고, 오레올의 스파이크 서브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에서도 전승을 거두며 12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OK 저축은행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해 선두 탈환도 가시권에 뒀습니다.

프로농구에서는 무려 12년 만에 8연승을 달린 KCC가 선두에 올랐습니다.

29점을 몰아친 에밋을 앞세워 LG를 꺾은 KCC는, kt에 발목을 잡힌 모비스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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