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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대사에 항의 "신중하게 처리해달라"

<앵커>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에 대해 중국은 여전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도 불러서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한국의 사드 배치는 근시안적 전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사드가 북한만을 겨냥한다는 한국 국방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드의 핵심인 고성능 레이더가 중국에 대한 치명적인 안보 위협이란 얘기입니다.

[장야중/군사 전문가 : 북한이 미사일을 남한에 발사한다면 5분이 걸립니까? 몇 초, 혹은 몇십 초면 도착합니다. 최종 목표는 중국 대륙 전체를 포위해 감시하겠다는 거죠.]

앞서 그제 오후 중국 외교부는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사드 배치 논의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신중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CCTV 앵커 : 한 국가가 자신의 안전을 도모할 때 타국의 안전을 훼손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관련국들이 신중히 처리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의 탐지거리가 1천km 미만으로 한반도에 국한될 뿐 중국 안보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미 중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사드의 레이다가 북한 쪽으로만 고정돼 있어 전적으로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을 겨냥한 것임을 설명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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