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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일하고 퇴근하다 '쾅'…20대 '참변'

<앵커>

설을 앞두고 안타까운 사고 소식도 있습니다. 연휴 첫날 새벽까지 일하고 퇴근하던 20대 남성이 청소 트럭과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토바이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안장은 보이지도 않고 연료통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6일) 새벽 5시쯤 서울 보라매공원 옆 봉천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28살 이 모 씨가 2.5톤 재활용 쓰레기 처리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이곳에서 유턴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 앞부분과 부딪히면서 수십 미터를 끌려갔습니다.

사고 뒤 오토바이가 청소차 앞범퍼 아래에 끼어 끌려가면서 불까지 났습니다.

주점에서 새벽까지 일하고 집으로 가던 이 씨는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신호등이 잘못이 없는 한 누군가 하나는 위반을 했겠죠. 어느 차량이 신호위반을 했는지 규명해야 할 상황이고….]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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