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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도 임신부 첫 감염…양궁팀 조기귀국

<앵커>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라질에서 훈련 중이던 우리 양궁 대표팀도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보건부는 임신 14주 정도된 41세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보고된 첫 임신부 감염 사례입니다.

이 여성은 최근 2만 명 이상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콜롬비아를 여행한 뒤,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다 감염국인 브라질에서는 이번 주말 시작되는 카니발 기간 동안 지카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도시들은 카니발 개최를 아예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는 수혈을 통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 2건도 보고됐습니다.

[달링쿠르/리우 혈액은행 담당자 : 헌혈 절차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미 헌혈을 했더라도 감염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연락을 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에 대비해 브라질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우리 양궁 대표팀은 일정을 단축하고 어제(4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 긴 바지를 착용하고 나간 이후에 오후에 많이 더울 때 잠깐 반바지를 입었고 반바지를 입을 때도 항상 벌레퇴치 스프레이를 뿌리고 훈련했기 때문에 모기나 벌레에 물린 선수들은 없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일정기간 헌혈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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