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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리 결의 위반"…日 "영공 침범 시 요격"

<앵커>

미국도 북한의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무책임한 도발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자위대에는 발사체가 영공을 침범하면 요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로켓의 사거리가 1만 킬로미터를 넘어가면 미국 서부지역이 사정권에 듭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이 위성이든 아니든, 결국 탄도 미사일 기술을 쓰는 만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존 커비/美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로켓 발사는 탄도 미사일 기술의 활용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의 결의들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무책임한 도발, 국제적 의무 위반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국제사회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북한이 발사하려는 물체를 사실상 탄도 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국과 미국 등 우방국들과 협력해 북한이 발사 계획을 포기하도록 강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발사체가 오키나와 일대 상공을 지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자위대에는 영공을 통과하는 발사체에 대한 요격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대북 제재안의 수위가 한층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중국 정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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