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 공식 창당대회를 여는 국민의당은 안철수, 천정배 의원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평등 해소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더불어 성장론으로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오늘 대전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안철수, 천정배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합니다.
상임 대표는 안 의원이 맡습니다.
[안철수/의원 : 이번 총선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책임지고 치르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선거대책위원장은 김한길, 안철수, 천정배 의원이 함께 맡되 김 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총지휘합니다.
안 의원을 얼굴로 내세우되 당의 권력을 안, 천, 김 의원이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국민의당은 또 공정한 경제구조로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안 의원의 공정성장론을 경제 정책의 기본으로 채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총선 경제정책 기조로 불평등 해소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더불어 성장론을 제시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경제민주화론과 문재인 전 대표의 소득 주도 성장론, 정세균 의원의 분수경제론을 결합한 겁니다.
[정세균/더불어민주당 의원 : (더불어 성장론은) 불평등 해소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성장모델이며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성장전략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양측이 나란히 경제 성장론을 제시한 건 야당이 성장보다는 분배만 신경 쓴다는 기존 인식을 깨려는 시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