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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손잡은 안철수…더민주와 '장군 멍군'

<앵커>

문재인, 안철수 양측에서 구애를 받아 온 천정배 의원이 결국 안 의원의 국민의 당과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확장세가 주춤하던 안 의원에게 반전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천정배 두 의원은 여당의 총선 압승 저지를 통합의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안철수 의원/국민의당 창준위 :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은 통합 합의문에서 민주적 당 운영을 강조했는데 공천 룰을 서로 합의해 정하고 이른바 '안철수 사당화'도 없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국민의당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다음 달 2일 전까지 국민의당으로의 통합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신당 세력인 박주선 의원도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이 전격적으로 성사된 건 양측 모두 최근 들어 확장세가 주춤해 위기의식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두 세력의 통합이 전격 성사되기는 했지만, 아직 걸림돌은 남아 있습니다.

천 의원이 그동안 호남 현역의원 물갈이를 주장해온 만큼 국민의당에 이미 합류한 호남 의원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그중 하나입니다.

[천정배 의원/국민회의 창준위 : 호남지역 공천에 관해서는 좀 더 새로운 인물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통합이 성사된 데 대해 더불어 민주당은 긴장하면서 흠집 내기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표 측 인사는 천 의원이 더민주 측에 통합의 대가로 공동 비대위원장 자리와 광주 공천권을 요구했었다고 주장했는데 천 의원 측은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 [비디오머그] "박근혜·새누리당 압승 저지" 안철수-천정배 통합 기자회견 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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