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계속되는 혹한과 폭설 이제 지긋지긋하실 텐데요, 태어나서 눈을 처음 보는 아기 판다에게는 그저 신기한 대상입니다.
여기는 미국 워싱턴의 국립 동물원입니다.
엄마 옆에서 한창 장난을 치던 이 녀석, 갑자기 호기심을 보이며 어디론가 슬금슬금 들어가는데요, 조련사들이 가져다 놓은 눈이 담긴 바구니입니다.
그런데 눈을 밟고 서 있는 것도 잠시, 간신히 기어 올라갔지만, 발이 시렸는지 허겁지겁 바구니 밖으로 빠져나오느라 정신이 없어 보이네요.
난생 처음 밟아 본 눈에 호되게 데인 걸까요?
평소에 익숙한 대나무를 보고 나서야 편안하게 몸을 눕히는 모습.
너무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