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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 21.6cm '눈폭탄'…"15년 만에 가장 춥다"

<앵커>

전남 지역에도 폭설과 한파로 KTX가 속도를 낮춰서 운행하고 버스가 제대로 못 다니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중앙로에 가보겠습니다.

KBC 김재현 기자, 김 기자 머리 위에도 눈이 많이 쌓였네요. 광주에 아직도 눈이 많이 옵니까?

<기자>

네 하루종일 굵은 눈방울이 계속되다가 날이 저물면서 조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 지역에는 여전히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광주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것은 2010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저녁 7시 현재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광주 21.6cm, 목포 16.2cm의 적설량을 기록 중입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록적인 추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광주 지역은 영하 11.7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광주천이 얼어 붙었습니다.

폭설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광주 공항과 제주, 김포를 잇는 항공편 16편이 결항 됐고 목포와 여수, 완도에서 섬을 잇는 뱃길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지리산과 무등산 국립공원은 어제(23일)부터 입산이 모두 통제됐고 호남선 KTX는 일부 구간에서 저속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고속버스 운행도 연착과 취소가 잇따랐고 광주 지역에서는 시내버스도 절반만 운행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광주 전남에 2~5㎝, 서해안은 5~1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규혁 KBC, 김영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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