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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선' 조경태 여당행…첫날부터 부글부글

<앵커>

그런가 하면 부산에서 야당으로 내리 3선을 한 조경태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한 데 이어 오늘(21일)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마포 출마를 선언한 안대희 전 대법관은 최고위원에 임명됐습니다. 새누리당 내부 사정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당내 여기저기서 갖가지 의견과 볼멘소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 사정은 최고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뒤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따라 들어옵니다.

야당 의원이 여당에 입당하는 건 13년 만입니다.

지난 2003년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의 김부겸, 김영춘 의원을 포함한 5명, 이른바 독수리 5형제들이 열린우리당으로 건너간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조경태 의원 :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그런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조 의원은 하지만 환영인사를 받고 나오자마자 부산 사하을 지역구 경쟁자인 석동현 예비후보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석동현/총선 예비후보 : 어떻게 입당원서 한 장 내는 것만으로 입당할 수 있습니까. 최고위원회의가 입당 신고를 받는 곳은 아니지 않습니까.]

부산 의원들도 걱정을 나타냈습니다.

[김정훈/새누리당 의원(부산 남구갑) : (조경태 의원이) 화합을 잘해야 할 건데 좀 걱정이 있습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도 불공정 경쟁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왔습니다.

[강승규/총선 예비후보 : 경쟁후보로 나와 있는 저에게 이렇게 불공정한 게임을 다의 대표가 (하게 합니까.)]

당내 논란을 의식한 듯 김무성 대표는 적진에서 온 조경태 의원도, 험지에 출마하는 안대희 전 대법관도 공정한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주용진, 영상편집 : 위원양) 

▶ [비디오머그] 조경태 "받아주셔서 감사"…새누리당에서 4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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