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까지 꽁꽁 얼려버릴 만큼 그야말로 초강력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파특보도 전북까지 더 확대된 가운데 오늘(20일)도 어제 못지않게 춥겠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 영하 14.4도, 대관령 영하 20도까지 내려가 있고, 남부 내륙도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져 있습니다.
또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중부 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크게 밑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한파는 당분간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동파 사고 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도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가운데 특히 일요일엔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이번 한파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오늘도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종일 춥겠고 또 충청과 호남 지방은 오전까지 산발적인 눈이 날리는 가운데 특히 빙판길이 많아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3도, 대구 0도에 머물면서 종일 춥겠고,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쪽으로 1~5cm의 눈이 오겠고요, 또 주말부터는 다시 서해안 쪽으로 눈 소식이 이어지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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