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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시신' 용의자,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

<앵커>

어제(17일) 서울 마포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담긴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여성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 발견된 가방 속 20대 여성 시신 사건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어젯밤 9시쯤 경기도 평택에 있는 A씨의 집을 찾았지만 A씨는 집안에서 숨져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집안에서는 A씨가 남긴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방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23살 김 모 씨와 남자친구 A씨는 5개월 전부터 교제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그제 오후 5시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터널 도로 변에서 김 씨의 시신이 들어있던 가방이 발견됐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택시 운전기사가 발견해 신고한 가방은 가로 1미터, 세로 0.5미터 크기였습니다

시신 발견 직후 경찰은 주변 CCTV와 숨진 김 씨의 휴대전화 내역 등을 조사해 김 씨의 남자친구를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의 몸에 별다른 외상이 견되지 않았으며, 김  씨가 목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용의자 A씨가 남긴 유서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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