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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13명 행방 '오리무중'

<앵커>

이 숨진 초등학생은 정부 조사 결과 학교에 오래 나오지 않았고, 또 행방이 확인되지 않던 아이였습니다. 이렇게 소재가 불분명한 어린 학생들이 12명이나 더 있습니다. 또 220명이 초등학교에 장기결석하고 있는데,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시신 훼손 사건은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1살 소녀가 부모의 학대를 받다 탈출한 사건 이후 전국 5천900여 개 초등학교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장기결석 아동은 220명입니다.

이 어린이들은 7일 이상 무단결석하거나 3개월 이상 장기결석 중입니다.

일일이 가정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는데, 학대로 의심되는 사례가 8건, 소재가 확인되는 않는 사례가 13건입니다.

이들 21건에 대해서는 아동보호 기관이나 경찰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장기결석 아동 220명 가운데, 108명은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준식/사회 부총리 :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결석한 초등학생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월 27일까지 종료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장기결석 아동이 발생할 때 교사가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고, 파악되지 않으면 경찰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또 교사의 대처 방법을 매뉴얼로 제작해 일선 교육 현장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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