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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해트트릭 원맨쇼!…절정의 골 감각

<앵커>

올림픽 축구 최종 예선에서 우리나라가 예멘을 5대 0으로 대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권창훈 선수가 해트트릭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슈틸리케 국가대표 감독이 발탁한 신예 권창훈이 올림픽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전반 14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았고 31분에는 이슬찬의 크로스를 옆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세 번째 골은 그야말로 작품이었습니다.

긴 드로인으로 시작해 황희찬과 류승우를 거쳐 연결된 공을 달려들면서 차넣었습니다.

권창훈은 전반에 단 3개의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권창훈/올림픽 축구팀 미드필더 : 팀 동료들이 잘 만들어줬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고, 골 장면마다 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권창훈은 후반에는 날카로운 패스로 류승우의 추가 골을 이끌어 도움도 기록했습니다.

무릎부상에서 회복한 뒤 올 들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도 지치지 않고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후반 31분에 김승준의 골까지 더한 우리나라는 5대 0 승리로 2연승을 달려 우즈베키스탄을 3대 2로 꺾은 이라크와 함께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골 득실에서 앞서 있는 우리나라는 오는 20일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C조 1위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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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후반 40분에 터진 장국철의 극적인 동점 골로 사우디와 3대 3으로 비겨,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1무 1패를 기록한 북한은 태국과 3차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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