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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크게 올라…"추가 하락 가능성 여전"

<앵커>

떨어지기만 하던 국제유가가 모처럼 상승하면서 밤사이 뉴욕증시도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세가 진정됐다고 보긴 어려워서 세계 금융시장의 부담감은 여전합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36% 반등한 배럴당 31.2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29.7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며 31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붕괴가 시간 문제라던 배럴당 30달러 선을 일단 유지하면서 주식 시장엔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전날 급락했던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쉐브론과 엑손모빌 등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반등으로 227포인트 올랐습니다.

S&P500 지수는 1,9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도 2% 가까이 올랐습니다.

JP모건의 실적 호조로 주요 금융회사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는 자동 차업체 르노가 폭스바겐 같은 배출가스 문제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주요국 모두 하락했습니다.

저유가의 파장으로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2% 하락하며 6개월 연속 떨어져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월가에선 국제유가가 반발 매수세 속에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원유 공급과잉 상황이 당분간 해결될 기미가 없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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