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軍 수뇌부, 영공 '공동 대응' 태세 점검

<앵커>

한국과 미국의 군 지휘부가 오늘(11일) 두 나라 공군의 작전 대응 태세를 함께 점검합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서 양국 군의 공동 대응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 기자>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 연합사령관이 오늘 오전 경기도 오산의 한국 공군작전사령부와 미 7공군 사령부를 함께 방문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두 사람이 한국의 항공작전본부와 탄도탄 작전통제소에서 양국 공군의 대비 태세 현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작전본부는 한반도 영공에 진입하는 모든 항공기를 식별하고 적 항공기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하는 곳입니다.

탄도탄 작전통제소는 미사일 부대를 지휘하며, 북한의 탄도탄을 탐지해 요격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북한의 4차 핵실험 사태와 쟁점 법안 장기 미처리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대국민 담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