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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편도 '갸우뚱'…스포츠맨십 제대로 보여준 선수

<앵커>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테니스 국가대항전에서, 잭 삭이라는 미국 선수의 양심을 지킨 스포츠맨십이 화제입니다.

김형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호주 휴이트의 서브가 아웃으로 판정되자, 상대 선수인 잭 삭이 느닷없이 이렇게 외칩니다.

[서브 성공했으니 비디오 판독 신청하세요.]

뜻밖의 상황에 휴이트와 심판 모두 어리둥절해 하자, 잭 삭이 다시 한 번 권유합니다.

[비디오 판독 요청하세요.]

[판독 요청합니다.]

판독 결과 잭 삭의 말대로 휴이트의 서브는 성공했고, 잭 삭은 포인트를 잃는 대신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잭 삭은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였습니다.

혼합 복식 경기 도중 동료가 멋진 샷을 날리자, 흥이 넘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직접 음료수 배달까지 했습니다.

라인맨으로 변신하거나, 볼 보이와 역할을 바꿔서 팬들에게 웃음도 선사하며 최고의 인기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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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의 긴 거리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에 떨어집니다.

스피스는 새해 첫 대회, 첫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세계 1위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패트릭 리드가 스피스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절정의 아이언샷 감각을 뽐내며 6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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