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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는 위대" 경찰 공격한 괴한…불안감 확산

<앵커>

프랑스의 샤를리 에브도 잡지사에서 테러가 일어난 지 딱 1년이 됐다고 어제(7일) 전해드렸는데, 파리에서 또다시 테러 시도가 있었습니다. 폭탄 조끼를 입은 괴한이 흉기를 들고 경찰관을 공격하려다 사살됐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서 바로 앞에 시신이 누워 있습니다.

로봇이 접근해 폭발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사건은 현지시간 어제 오전 11시 반쯤 프랑스 파리 북부 구트도르 경찰서에서 벌어졌습니다.

흉기를 든 괴한은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며 경찰관에게 달려들었고, 경찰관이 물러서라고 외쳤지만 무시하자 사살했습니다.

용의자는 외투 안에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는데 폭약은 없었습니다.

[모하메드 주민 : 총소리를 들었습니다. 네 번. 길 건너에 학교가 있고, 경찰서 옆에는 유치원이 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모로코 출신의 살라 알리로 밝혀졌는데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깃발이 인쇄된 종이를 갖고 있었습니다.

종이엔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프랑스의 시리아 공격에 대한 보복을 주장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일어난 지 꼭 1년 만에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추가 테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내년까지 경찰과 헌병, 5천 명을 증원해 테러 위협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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