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제재 확대될 듯

<앵커>

잠시 뒤 1시부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회의가 시작됩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과 관련해서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제재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부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

미국과 일본이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고, 한국도 오준 유엔대표부 대사 명의로 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유엔은 이미 북한이 위협적인 도발을 하면 안보리가 자동적으로 개입하는 '트리거 조항'을 채택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신속한 대응이 예상됩니다.

이번 회의에선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지난 2013년 채택한 안보리 결의 2094호보다 한층 강화된 강력한 제재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핵, 미사일과 관련된 북한 인사와 정부, 공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했던 기존의 제재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이란의 경우처럼, 대북 제재가 일반적인 대외 경제활동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북한 인권 책임자들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문제가 거론될 수도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와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쥐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