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 치러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서 북한이 핵실험에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제인들에게는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여파 속에서도 어제(6일)저녁 경제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경제인 여러분께서는 동요하지 마시고 정부를 믿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면서 시장안정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우리 안보에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동맹국, 우방국과 함께 북한에 강력하고 단호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하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합니다.]

한미 연합 방위 태세도 강화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규정된 대로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외교채널을 가동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소통하면서 안보리 대북 제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