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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 시작한 클린턴…'성추문' 공세나선 트럼프

<앵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아내를 위한 외조를 시작했습니다. 아내인 힐러리 후보를 돕기 위해 이렇게 지원 유세에 나선 겁니다. 그러자 트럼프 후보가 가만히 있지 않겠죠. 클린턴의 과거 성추문 전력을 부각시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후보가 첫 경선지 아이오와를 누비는 동안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두 번째 경선지 뉴햄프셔에 등장했습니다.

조용한 외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공개 유세를 벌이며 대선판에 본격 뛰어든 것입니다.

[빌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중산층을 재건하고 '아메리카 드림'을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그런 이슈들을 아내가 항상 말합니다.]

힐러리로부터 성차별 애호가로 낙인찍힌 트럼프는 빌 클린턴의 성추문 전력을 물고 늘어지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르윈스키 등과의 '성추문' 사건을 부각시켜 쟁점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트럼프/공화당 경선후보 : 매일 저녁을 같이 먹으려 기다리는 세계 최고의 여성 학대자를 남편으로 두고 어떻게 (나한테) '성차별주의자'란 말을 할 수 있나?]

트럼프는 첫 TV광고를 통해 무슬림 입국금지, 멕시코 국경 장벽건설 등 자신의 주장을 거듭 확인하며 힐러리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남편 빌의 등판이 힐러리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미지수지만 트럼프를 위시한 공화당 후보들의 지속적인 공격 거리가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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