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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구조개혁·내수 활성화 시급"

<앵커>

이렇게 기업들은 긴장하고 있고, 세계 경제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정작 정부 정책을 펼칠 우리 경제 수장 자리는 비어 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 후보자가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으로 노동과 금융, 공공, 교육 등 4대 분야의 구조개혁을 꼽았습니다.

유 후보자는 오는 11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미리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을 최대한 빨리 입법화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다음으로 올해 경제정책 방향으로 내수활성화와 수출 회복 등 경제 활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1분기 정부 재정을 조기 집행해 내수 개선세를 이어가고 새 시장을 개척해 수출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임 최경환 부총리의 기조를 이어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유 후보자는 이 밖에도 서민물가안정과 주거부담 완화, 가계와 기업부채 리스크 관리, 재정건전성 관리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추경 편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주택 미분양 물량이 느는데 대해선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고, 미 금리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1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청문회가 끝나고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 보고서는 행정부로 이송되고, 유 후보자는 오는 13일쯤 새 경제부총리로 취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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