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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9' 선거구 획정 '뒷전'…총력전 다짐

<앵커>

선거구 무효 사태가 계속되면서 총선을 미뤄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만, 여야는 총선 전략 짜기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약 개발 본부를 만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젊은 당을 만들어서 총선에서 꼭 이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총선 목표를 180석으로 잡았습니다.

다수당이라도 180석을 넘지 못하면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게 한 국회 선진화법을 고치겠다는 겁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망국법인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180석을 얻지 못하면 우리 미래가 없는 겁니다.]

현역의원 59명으로 구성된 총선 공약 개발본부도 꾸렸습니다.

김 대표는 총선 승리의 복안으로 상향식 공천을 들었는데 친박계에선 전략공천이 승부수라며 반발했습니다.

연이은 탈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본격적인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호남 원로를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영입하는 데 힘을 쏟는 한편, 젊은 피를 수혈해 젊은 당을 만들겠다는 방침도 정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 젊고 새로운 당이 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찾아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꼭 이루겠습니다. (잘하시겠죠.)]

안 의원과 손잡을 것으로 관측되는 김한길 의원은 탈당을 결심한 의원 숫자가 이미 교섭단체 수준을 넘었다며, 조만간 후속 탈당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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