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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뒤 20대 여성 살해…술집 종업원 검거

<앵커>

술집에서 일하며 손님으로 만난 여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신 뒤에 남성이 여성의 집에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골목길.

흰색 모자를 눌러쓴 남자와 비틀거리는 여자가 함께 길을 걸어가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몇 시간 뒤 이 여성은 자신이 사는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살해된 여성은 20대 A씨로 여성의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술집 종업원 39살 박 모 씨를 어제(3일) 오후 5시쯤 긴급 체포했습니다.

박 씨는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A씨가 사는 원룸으로 이동해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에 나온 남성이 박 씨인지 대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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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엔 경기도 용인시 동백역 주변 야산에서 46살 황 모 씨가 손발이 묶여 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먼저 자신의 손발을 묶고 나무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족한 뒤 동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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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5분쯤 부산시 남구의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불이나 통신시설 등을 태우고 소방서추산 1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옥상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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