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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탈당…문재인 새 인물 '김병관 영입' 맞불

<앵커>

4·13 총선이 이제 내일(4일)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옵니다. 선거구도가 아직도 안갯 속인데, 오늘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이로써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들었던 공동 창업주가 모두 당을 떠난 셈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새 인물 영입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한길 전 대표는 오늘 혼자 회견장에 나와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합류하겠다고 못 박진 않았지만, 2014년 안 의원과 손을 잡았던 이유를 설명해서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한길/前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 :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변화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치의 낡은 행태를 바꿔야 한다고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안 의원의 정치적 상표인 '새로운 정치'라는 표현도 여러 번 사용했습니다.

계파 의원들과 탈당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각자 결단할 문제라고 답했지만, 당내에서는 이제 추가 탈당의 물꼬가 트였다는 인식이 번지고 있습니다.

오는 8일을 전후로 주승용, 박지원 의원,그리고 권노갑 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가 집단 탈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오늘도 새 인물 수혈로 맞불을 놨습니다.

오늘은 게임업체 웹젠의 김병관 이사회 의장을 영입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물갈이하고 우리 당을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만들어나가는 그런 계기로 삼아나가겠습니다.]

문 대표는 또 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후보도 압축되고 있다고 밝혀, 총선 선대위 출범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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