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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 건강 걱정…보양식 판매 '껑충'

<앵커>

잦은 술자리에 자칫 건강 소홀해지기 쉬운 연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로 한여름에 많이 찾는 보양식이나 건강식품이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교사 박상윤 씨는 아직 30대 초반에 주량도 소주 2병이나 되지만, 각종 모임이 몰려 있는 연말연시엔 건강이 염려됩니다.

몸이 상할까 싶어 최근엔 산수유와 블루베리즙을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박상윤/교사 : 갑자기 피로가 확 회복된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아무것도 안 먹었을 때보다는 (속이)편한 것 같아요.]

먹기 편하게 만든 건강 즙은 바쁜 직장인들이 많이 마시면서 최근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많이 팔렸습니다.

심지어 올여름보다도 매출이 높았습니다.

대표 여름 보양식 장어도 최근 연말연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서희정/주부 : 보신용이죠. 술자리도 많고, 몸도 그렇고 새해를 건강한 마음으로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상훈/대형마트 수산물 바이어 : 여름 장어 대비 시세가 10% 이상 저렴하고, 지방 함유량이 높아서 맛이나 영양적으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사계절 보양식 음식으로 추세가 가고 있습니다.]

몸에 좋다면 둘째가라는 전복까지 최근 매출이 10% 가까이 늘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 성향이 뚜렷한 모양새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젊은 층의 트렌드가 연말연시 때아닌 보양식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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