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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하고 딱딱"…공포의 보톡스 시술

<앵커>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 실리콘을 보톡스 주사라고 속여 시술한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싼값에 시술을 받으려다 피부가 망가지고 돌처럼 굳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여성이 주사기를 꺼내 들더니 주사의 효능에 대해 설명합니다.

[녹으면서 조금 줄어들어. (완전히 줄어들진 않고?) 너무 줄어들면 안되잖아.]

경찰에 붙잡힌 45살 여성 진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불법 보톡스 시술을 하는 장면입니다.

[사람이 3년은 젊어졌다.]

진 씨는 간호조무사 경력을 내세워 싼값에 보톡스 주사를 놔주겠다고 주부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피해자 7명의 얼굴에 보톡스가 아닌 페인트 원료로 쓰이는 공업용 실리콘을 27차례 주사하고 67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 (얼굴이) 빨개지고 까맣고요. 변형이 생겼어요. 막 울퉁불퉁하고 제가 만지면 딱딱해서 돌덩이를 만지는 것처럼.]

경찰은 무허가 성형 시술을 받으면 피해를 보더라도 배상을 받지 못한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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