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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당명 '더불어민주당' 확정…최재천·권은희 탈당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 민주당'으로 당 명칭을 바꿨습니다. 당의 이름을 바꾼 어제(29일) 최재천, 권은희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이제 친노 주류와 비주류가 각자 갈 길을 가는 분위기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과 김한길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이 합쳐, 지난해 3월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2년도 안 된 어제 당명을 '더 불어민주당'으로 바꿨습니다.

안 의원이 탈당한 지 보름 만에 '새정치'란 단어를 지운 겁니다.

문재인 대표는 대표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분명히 못을 박았습니다.

[문재인/더 불어민주당 대표 : 제 거취는 제가 정합니다. 더 이상 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비주류의 탈당을 만류하면서도 "당의 혼란을 끝내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정리하라"는 경고성 주문도 덧붙였습니다.

비주류 측에선 "떠날 사람은 빨리 떠나라는 선전포고"란 반응이 나왔습니다.

비주류의 최재천 의원과 광주가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이 탈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문 대표의 발언이나 당명 개정에 대해 "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는데, 탈당 임박의 신호라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다음 달 10일 발족한다고 창당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제1 야당의 분당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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