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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혼외자녀 있다…결혼 지속 어려워"

<앵커>

SK 최태원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부인 노소영 씨와의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혼외로 낳은 딸이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세계일보에 보낸 편지를 통해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더 이상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세무조사와 검찰수사 등의 회사 일과 부부와 관련된 여러 이해 관계자들을 고려하다 보니 법적인 끝맺음이 미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한 여성을 만나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도 고백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6살 난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개인적인 치부이지만 부끄러운 과거에 대해 용서를 구하며 가정사를 정리한 후 모든 에너지를 고객과 직원, 주주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 관장은 미국 시카고대 유학시절에 만나 노 대통령 취임 후인 1988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대통령 딸과 재벌가 아들의 혼인이라는 점에서 당시 사회적 이목과 더불어 정경 유착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았고 잦은 불화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 차녀인 최민정 씨는 지난해 9월 해군 장교로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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